지난해 여름이래 20%정도 인상된 종업원 상해보험료가 조만간 또 오를 것으로 보여 한인 업주들의 부담이 가중 될 전망이다.
이같은 보험료 인상 조짐은 상해보험을 취급하는 많은 보험사들이 클레임 액수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한데다 일부 업체들은 재정난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는 등 보험업체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보험사협회에 따르면 종업원 상해보험의 평균 클레임 액수는 지난 94년 1만 8,000달러 수준에서 지난 99년에는 3만4,000달러로 2배 가까이 뛰었다. 클레임 액수가 늘어나면서 보험회사들이 받는 보험료보다 클레임 액수가 더 나가는 불균형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또 현재 상해를 당한 캘리포니아 근로자들이 받는 베니핏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도 보험료 인상을 승인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보험료가 치솟으면서 한인업주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천하보험의 오혜정씨는 "상해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인업주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보험료는 올랐지만 취급 회사들이 줄어든데다 보험사들이 고객들을 선별 가입하는 사례까지 있어 보험회사를 찾아주는 일도 어렵다"고 전했다.
보험업계는 "현재의 보험료 수준으로 보험회사들의 운영이 힘들기 때문에 주정부도 인상요청을 쉽게 승인해주고 있다"며 "보험사들의 재정난이 계속 되는 한 인상행진이 이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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