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라이언 일리노이주지사가 제 3공항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새 공항 건설을 둘러싼 공방이 재연될 조짐이다.
라이언주지사는 21일 주의회에서 500억달러에 달하는 차기예산집행계획을 발표하면서 피오톤지역에 제3의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매입 예산 1천5백만달러를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회계년도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리노이주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항공수송 능력의 확대는 필수적이며 기존 2개의 공항은 포화상태인 만큼 제3의 공항 건설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오톤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은 공화당측이 그동안 계속 주장해 왔으나 공항신축보다는 기존 오헤어공항 증축을 원하고 있는 데일리 시카고시장을 비롯한 민주당측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답보돼 왔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화당인 라이언주지사가 주예산으로 부지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또 한바탕의 정치 공방이 예상되고 있는 것. 주지사의 발표직후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즉각 반대입장을 표명했으며 공항예정부지로 알려져 온 피오톤 주민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라이언주지사는 새로운 주 세수입의 51%를 교육 및 직업훈련에 투입하고 향후 2년간 2억5천만달러를 들여 각 커뮤니티대학의 캠퍼스를 보수·증축하는 것과 교도소 신축계획등도 밝혔다. 이밖에 저소득층을 위한 일리노이주 메디케이드 기금이 2억7천만달러의 적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연방정부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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