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재무국은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연말현재 캘리포니아내 7개 한인은행에 1억3,300만달러를 정기예금(Time Deposit) 형식으로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재무국은 은행으로부터 110%에 해당하는 국채등을 담보로 설정, 한미은행에 7,500만달러, 윌셔 2,100만달러, 퍼시픽 유니온 2,000만달러, 중앙 1,000만달러, 새한 300만달러, 가주조흥 250만달러, 북가주 아시아나은행 150만달러를 예금해 두고 있다.
한미은행 육증훈행장은 "주정부는 한인은행을 통해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고, 은행도 주정부 예금으로 대출도 하고 국채투자로 단기 이자수익도 올림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양쪽에 모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재작년부터 시작해 2,500만달러씩 3차례에 나눠 7,500만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들이 이처럼 주정부 기금을 예금으로 유치하는 이유는 ▲은행 펀딩소스를 다양화하고 ▲단순한 예금, 대출의 차원에서 벗어나 투자에 더욱 비중을 둠으로써 주류은행 처럼 영업형태를 다양화하려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계, 인도계 은행까지 합칠 경우 주정부는 소수계 은행에 모두 9억1,079만달러를 예금형태로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작년 연말기준). 또 주류사회 은행까지 포함하면 주재무국의 정기예금은 99년 19억달러(35개금융기관)에서 2001년에는 46억달러(123개)로 크게 늘었다. 한 은행당 정기예금 액수는 9만5,000달러에서 1억달러까지 다양하다.
필립 엔젤리데스 주재무관은 이와 관련, 8일 LA 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상공인의 밤’ 행사와 9일 나라은행이 주최한 조찬행사를 통해 "주정부는 한인 커뮤니티 은행에 1억3,000만달러가 넘는 정기예금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한인은행에 정기예금 형식으로 주기금을 투자,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재무국은 융자자격이 미달되는 비즈니스에 대한 은행융자를 지원하기 위해 CALCAP 프로그램을 한인등 소수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CALCAP프로그램은 현재 한미, 나라, 중앙등이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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