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자 노리는 사기범 집중수사"
▶ 차, 주택, 보험구입 관련
영어가 불편한 이민자들과 불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보험, 주택 등 각종 사기사건을 담당할 상담기관이 캘리포니아 주 검찰 내에 설치됐다.
빌 라키어 주검찰총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자 보조 사무소(Office of Immigrant Assistance’의 출범을 알리고 이민자들의 이용을 부탁했다. 빌 라키어 검찰총장은 "가주 내에는 영어와 신분문제로 사기피해를 당하고도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민자가 많다"며 "전담기관 내에 소수계 언어 구사자를 배치해 피해접수와 수사를 원활히 연결시킬 계획이며 피해자의 신분을 문제삼거나 연방이민국(INS)에 보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사회 담당 태미 류 검사는 "영어가 짧고 신분이 불안정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보험, 자동차, 주택구입에 관련한 사기가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앞으로 이민자보조 사무소를 통해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고 당국의 수사가 진행돼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검찰 인권부서 산하인 이민자 보조 사무소는 본부를 새크라멘토에 두고 LA,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가주내 4개 도시에 지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핫라인(800-952-5225)이나 인터넷(www.caag.state.ca.us)을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하며 피해자들에게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수사기관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를 담당할 태미 류 주검사, 한미변호사협회 제이 정 부회장, 한미연합회 케시 최씨 및 소수계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얼브 웨슨 주하원의원은 주 검찰내 이민자 보조사무소를 위해 50만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골자로 한 법안을 주의회에 상정해 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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