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 가운데서 특히 남자들과 나이 많은 유권자는 주지사와 같은 단위 기관의 최고위직에 여성들을 뽑는 것을 싫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화당과 민주당 여론팀은 작년 한 해 동안의 투표소 출구조사와 출마자 및 선거관리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및 1,375명의 예비 투표자에 대한 여론조사 등을 종합 연구했다. 이에 따르면 주지사와 같은 어느 기관이나 단체의 최고위직에 출마한 여성들은 자신의 굳은 의지와 결단력, 직무 수행에 필요한 경력 등과 관련해 유권자들을 설득시키는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남성 및 고령 유권자들은 주지사와 같은 최고위직 선거에서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은 성을 투표 결정의 한 요소로 삼는 경향이 높은 반면 공화당원이거나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은 어느 당 소속이냐를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여론조사팀의 린다 디발은 "미국 유권자들은 여성을 최고위직에 뽑는데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 출마자들은 보다 뚜렷한 정치적 포부와 당선 후 실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50개 주 가운데 현재 여성이 주지사로 일하고 있는 곳은 애리조나와 델라웨어, 몬태나, 뉴햄프셔 등 네 곳에 불과하며 지난 30년간 총 53명의 여성이 주지사에 출마했으나 당선된 사람은 불과 10여명이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