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덴마크산 돼지갈비가 조만간 동이 날 판이다.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연방농무부가 유럽산 육류수입을 전면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식당들이 비축해둔 재고만으로는 앞으로 4~6주를 버티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았다.
구제역 소동이 조기에 가라앉지 않으면 미국에서는 덴마크산 돼지갈비를 맛볼수 없게 된다.
베이비 백 립스로 불리는 덴마크산 돼지갈비는 육질이 연해 바비큐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요리 가운데 하나다. 미국은 매년 3억달러 상당의 육류를 유럽연합으로부터 수입하는데 이중 3분의 2이상이 덴마크산 돼지갈비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식당에서 팔리는 베이비 백 립스의 절반 이상이 덴마크산이다.
미국산이 있긴 하지만 육질이 질겨 대체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돼지갈비 전문점들이 안달이 난 것은 불문가지. 이들은 수입금지해제의 1순위로 덴마크 돼지갈비를 올려달라며 농무부관계자들에게 떼를 쓰다시피 하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에서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21일, 유럽연맹이 덴마크산 육류의 수출중지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연하고 부드러운 원조 베이비 백 립스를 맛보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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