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로키스전은 3게임 홈 시리즈 3차전으로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6게임 홈스탠드를 마무리하는 일전이다. 박찬호는 홈스탠드 첫 게임이었던 지난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승 및 통산 70승 고지에 올랐으며 5일만에 홈스탠드 2승째를 노린다.
로키스는 타격의 팀이다. 28일까지 팀타율 2할9푼9리로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위이며 시즌 51게임에서 총 325점을 뽑아내 게임당 득점(6.4점)도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다. 지난해 리그 타격왕 터드 헬튼(3할3푼)을 비롯, 래리 워커(3할4푼3리), 네이피 페레스(3할3푼5리)등 맹타를 휘두르는 타자들이 즐비하게 포진하고 있다. 투수를 제외한 로키스의 주전선수중 3할대를 치지 못하는 선수는 3루수 제프 서릴로(2할6푼6리) 한 명뿐. 투수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않는 라인업이다.
설상가상은 또 다시 상대팀 에이스를 마운드 상대로 만난 것. 로키스 선발 마이크 햄튼은 오프시즌 로키스와 8년간 1억2,100만달러에 계약,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을 제치고 사상 최고대우를 받는 투수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가진 로키스를 마다하지 않은 것이 말해주듯 배짱이 두둑한 승부사. 스트레이트 체인지와 컷 패스트볼(일명 커터)을 승부구로 주로 사용하는데 박찬호처럼 파워피처는 아니고 피안타와 탈삼진등에서도 박찬호에 뒤지지만 정작 중요한 승패와 방어율에서는 7승1패, 2.65로 박찬호(5승4패·2.95)를 압도한다. 하지만 박찬호 역시 올해 홈구장에서 5승1패, 방어율 1.99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안방불패’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케이블 FSN2로 중계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