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순차적 단전
▶ 오후정전 피해 근무시간 조정할듯.. 자체 발전기 설치 검토하는 업소도
전력 소모량이 많은 여름에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남가주 일원에 순차적인 단전 조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이 시기에 대형 의류 및 봉제업체들이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남가주 에디슨(SCE)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 상당수의 봉제 및 의류업체들은 단전으로 인해 공장을 가동시키지 못해 고객들과 맺은 계약을 위태롭게 하거나 거래처에 손상을 입힐까봐 걱정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또 단전으로 처리하지 못해 미루어온 주문물량을 한꺼번에 소화해내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직원들에게 오버타임을 시켜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 인건비 지출의 부담도 우려하고 있다.
남가주에서 가장 큰 봉제업체중 하나인 사우스게이트에 본사를 둔 ‘구스 매뉴팩처링’(대표 구우율)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 회사의 양 군 제너럴 매니저는 "단전으로 인한 사태는 상당히 큰 문제"라며 "현재 에디슨사측은 단전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사전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스 매뉴팩처링사측은 사우스 게이트에 있는 공장을 가동시킬 정도로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대형 자체 발전기를 설치할 것인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입는 특수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웨이 아웃 웨스트’사는 직원이 38명인 소규모 업체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발전기를 구입하면 공장을 풀가동 시킬 수 있다.
이 회사의 조 리베르토 매니저는 "주문이 있으면 마감일까지 일을 다 처리해야 한다" 며 "단전 조처가 시작되면 오버타임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차적인 단전 조처가 시행되면 상당 수 봉제와 의류업체들은 일과시작 시간을 오전 7시에 서 새벽 5시나 6시로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의 단전조처는 오후에 시작되므로 그 이전에 일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주정부에서 이번 여름에 순차적인 단전 조처를 실시할 경우 대부분의 의류 및 봉제업체들은 작업시간 변경은 물론 일시적으로 공장문을 닫는 사태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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