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 교육구는 10대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산하 CJ 모리스 초등학교 데보라 매치닉 교장(45)을 17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매치닉 교장과 남편 그래디 매치닉(45·LA카운티 셰리프 경찰관)은 14세된 아들을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집 마당에 있는 개 매트 위에서 잠을 자게 했으며 담요조차 주지 않는 등 학대를 가한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매치닉의 아들은 그밖에도 화장실조차 인근 공원의 공중변소를 이용해야 했고 입는 옷도 스스로 벌어서 사 입어야 했으며 백팩 속에 개 오물을 집어넣는 등의 학대를 당했다.
아들은 지난 5월18일 마당에서 잠을 자던 도중 찬물을 뒤집어 쓴 뒤 가출했으며 현재 포스터홈에서 살고 있다. 매치닉 부부에 대한 인정신문은 오는 10월2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이 교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들고일어나 론 학월트 교육감이 인사조치를 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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