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권을 검사하는 세관직원이 부족해 덜레스 공항의 입국 심사가 혼잡을 빚고 있다.
지난 두달간 덜레스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승객들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 다른 도시로 연결되는 비행기를 놓치기도 하고 비행기나 이동 대합실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덜레스를 이용하는 외국 여객기가 많아지는 5월이나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11 사건 이후 테러 방지를 위한 노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세관원 확보가 더욱 어려운 것도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연방 이민국은 현재 12명의 세관원을 충원할 예정이며 가능하다면 이보다 더 많은 직원을 덜레스 공항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런 문제는 덜레스공항만의 고민은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공항 관계자들은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세관원을 채용해도 6-8개월간의 훈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속히 대응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연방 항공은 승객 한 명당 세관 통과 시간을 45분 이내가 되도록 하고 있으나 지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1시간 40분씩이나 걸리기도 했다.
테러 사건이후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은 아직도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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