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파문을 계기로 전국 핫라인 센터에 과거 피해자들의 전화문의가 쇄도하는 등 아동 성추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USA 투데이지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어렸을 때 친척이나 이웃 성인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성인들이 처음으로 카운슬링을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피해자들의 전화를 978개 지역센터에 연결해 주는 강간학대 전국네트웍(RAIN)은 사세 성추행 파문이 시작된 1월 이후 4개월 사이 핫라인(800-656-HOPE)에 월 평균 8,051건의 신고를 접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다. 시카고 지역 YWCA 핫라인은 1∼5월에 2,644건의 신고를 접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가 늘어났으며 보스턴 지역 강간센터도 같은 기간 1,495건의 신고를 받아 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많은 피해자들에게 수치와 두려움으로 밝힐 수 없었던 ‘과거’가 이번 스캔들을 계기로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햄프셔 대학의 데이빗 핑켈호 사회학자에 따르면, 조사 결과 최소한 여성의 20%와 남성이 5∼10%가 어렸을 때 일종의 성폭행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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