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LA한인타운에서 펼쳐진 한인들의 합동응원을 지켜본 미 주류언론들은 한결 같이’지금껏 LA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깨끗하고도 평화로운 집회문화를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LA타임스는 23일 ‘한인타운내 합동응원장에서 열광적으로 응원을 하던 한인들이 경기가 끝난 뒤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웠다’면서 LA경찰국의 교통경관 스콧 쾨겔의 말을 인용, ‘믿을 수 없다. 거리가 응원이 열리기 전 보다 더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부 젊은이들이 흥에 겨워 경적을 울리긴 했으나 소란 및 불상사로 체포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라틴계 TV방송인 유니비전 관계자는 "오늘 응원은 LA에서도 전무후무한 이벤트"라며 "라틴 커뮤니티도 한인들의 응원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E-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인 데이빗 코엘호는 "너무나 흥겨운 한판 축제다.
그동안 봐 왔던 것들과는 너무 다르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응원모습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합동응원 현장에는 AP, AFP등 통신사들과 LA타임스, KTLA, KABC-TV 등 미 주류언론 보도진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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