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다’
조국에 대한 사랑을 거듭 확인했다. 태극전사들이 이룬 월드컵 신화에 느끼는 감격과 감동은 너와 내가 다르지 않았다.
한인사회를 최고의 일체감으로 하나로 묶은 붉은 열기는 지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25일 새벽(LA시간)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남가주 한인들은 한국의 결승 진출 위업 달성을 기대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붉은 함성으로 새벽 하늘을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LA한인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를 비롯 라디오 서울, 라디오 코리아, 중앙일보 등 LA 한인 언론사들과 LA전자 등 한인 기업들이 공동 후원해 마련한 에퀴터블 빌딩 주차장 합동 응원행사장에는 온통 붉은색으로 일체가 된 한인들이 경기 시작 수시간 전인 24일 밤부터 모여들기 시작,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이밖에 남가주 각 지역의 호텔과 식당, 교회 등에 마련된 합동 응원장소에도 한인들의 응원열기가 가득 찼다.
이번 6번째 대규모 합동응원 행사를 마련하는 한인 단체 관계자들도 한국의 결승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이번 한-독일간 준결승전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이날 늦게까지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세우는 등 이날 늦게까지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너도나도 붉은색 옷을 차려입은 한인들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서로 한-독일전 전망을 내놓으며 한국팀의 결승 진출 꿈이 실현되기를 열망했다.
에퀴터블 응원장에 나온 유학생 이명용(28·LA)씨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하나로 뭉쳐 보내는 함성이 한국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있는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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