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에 줄줄이 패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축구강호들이 경쟁적으로 심판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 세계 언론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언론의 경우 ‘한국은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했다’며 편파판정 논란을 일축하고 있지만 이와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있는 언론들은 ‘유럽의 전통 축구강국들이 심판의 적절치 못한 판정으로 일찌감치 귀국보따리를 쌌다’며 한국의 승리를 평가 절하하고 있어 한국 국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한국 경기와 관련된 심판판정 논란에 대해 각국 언론의 반응을 살펴본다.
▲로이터통신(영국) - 스페인이 두번이나 골을 인정받지 못한 것은 이탈리아에 이어 다시한번 편파판정 시비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스페인이 패한 가장 큰 원인은 심판이 아니라 찬스를 살리지 못한데 있다.
▲뉴욕타임스(미국) - 한국-스페인전 판정 중 한번은 오심으로 본다. 그러나 한국은 경이로운 팀이며 자신들만의 스타일에 집착한 스페인에게 어떤 핑계도 있을 수 없다.
▲코메르산트(러시아) - 한국과 경기한 모든 팀들이 심판판정이 불공정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심판의 도움 없이도 이길수 있는 팀이다.
▲NHK 방송(일본) - 심판판정에 대해 특별한 문제는 없다. 판정시비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심판판정 시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축국강호들이 잇따라 탈락했기 때문이다.
▲르몽드(프랑스) -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말도 안되는 소리다. 축국 강호들의 패배는 투지부족, 전략미숙, 선수노령화, 쉬운 돈벌이 등에서 기인한다.
▲BBC 라디오(영국) - 한국-스페인전 연장전에서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판정한 부분은 이번 대회 최악의 경우였다. <구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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