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컴퓨터나 TV 세트 등의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새 제품을 살 때마다 리사이클링세, 혹은 쓰레기 처리세를 따로 부과할 준비를 마쳤다.
현재 상원과 하원을 이미 통과한 이 법안이 본회의를 거쳐 주지사 서명을 최종적으로 받는다면 캘리포니아주는 컴퓨터와 TV를 폐기 처분하는데 필요한 세금을 미리 내는 최초의 주가 된다.
주상원의원 바이런 세어(민주·스탠포드)와 글로리아 로메로(민주·LA)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하루에도 엄청나게 버려지는 컴퓨터, TV 등을 병이나 캔, 종이, 타이어 같이 재활용 할 수 있게 하는 방편으로 폐기세를 따로 부과하자는 안을 상정했다. 이 법안은 최근 상원과 하원을 간신히 통과했지만 컴퓨터나 TV제조 및 판매사의 거센 압력과 반대로 마지막 단계가 앞길이 평탄치만은 않다.
이 법안에 따르면 컴퓨터나 TV를 살 때 기존 세금 외에 다시 폐기세를 최고 30달러까지 따로 내야 하며 이자금은 시정부나 쓰레기 수거사들의 수거 및 재활용을 도와주는데 투입된다.
이 법안의 목적은 TV세트나 퍼스널 컴퓨터 안에 칩 등 수많은 부품이 인체에 유해하거나 혹은 환경을 더럽히는 독소가 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그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계몽을 시킨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해부터 유해물질 투성이인 컴퓨터와 TV 쓰레기는 공공 쓰레기 매립장에서는 수용하지 못하게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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