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 먹은 사람과는 키스 하기도 싫어” 강한 거부감 보이기도 타임-CNN 공동조사
미국인 전체 인구 가운데 4%에 해당하는 1,000만명이 자신을 채식주의자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 주간지 ‘타임’과 CNN 방송이 지난 4월 5-9일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만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4%에 해당하는 421명이 자신을 채식주의자라고 답했으며 또다른 1,000만명은 “채식주의자는 아니나 채식주의를 경험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채식주의자로 분류된 사람들 가운데 3분의 1(29%)은 “조금 전에 고기를 먹은 사람과는 키스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채식주의자들이 동물제품을 몸에 지니는 것조차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은 채식주의 식생활의 장점과 단점도 함께 비교해 소개했는데 장점으로는 체중 감량 효과를 비롯, 당뇨병과 관련되는 중요한 신체 부분인 신장과 신경계의 기능에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또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뇌기능을 비롯해 인식 및 운동 수행력에 있어 노화와 관련된 질병을 늦추거나 오히려 역전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밝혀졌다.
채식을 즐기는 성인들은 육류를 즐겨먹는 성인들보다 사망률이 낮고 병원 치료도 덜 받고, 지방과 콜레스트롤도 채식주의자는 건강에 좋은 성분을 더욱 많이 섭취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점으로는, 채식의 경우 저단백질 식사가 칼슘 섭취를 줄여 골격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나아가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고, 남녀 모두 골반 골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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