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주간의 격차를 두고 차례로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OC에서 화려한 정치 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대너포인트에서 열리는 공화당 소속 빌 사이먼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를 위한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한 후, 23일 샌타애나 바우어즈 문화예술박물관에서 OC 주요 정계·재계 관계자들과 원탁회의를 갖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민·샌타애나)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키 위해 오는 9월5일 샌타애나에 도착한다.
저명 공화당원들의 모임인 링컨 클럽의 벅 존스는 어떠한 이유든지 대통령의 방문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며 세계의 지도자 부시 대통령이 OC를 방문하는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히스패닉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살고 있는 샌타애나를 방문함으로써, 공화당이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이들에게 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체스 의원을 위한 기금모금 파티는 샌타애나 퍼포밍 &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파티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 외에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여배우 리타 모레노 등이 참석, 파티의 화려함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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