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신축 공채발행 주민안 47
애프터스쿨 예산안 49, 63%이상 찬성
데이비스 사이먼보다 10%포인트 앞서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제,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11월5일 선거를 치르는 가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아직도 교육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 회부된 교육 관련 주민발의안 프로포지션 47과 프로포지션 49에 63%와 64%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지지율은 지난달이나 2달 전에 비해 약 5% 가량이 더 상승한 것으로 주민들의 교육열이 어떤 이슈보다 뜨거운 것을 시사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2,007명의 가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들은 새로운 공립학교와 칼리지 시설 건축을 위해 130억5,000만달러의 주사상 최대 규모의 공채를 발행한다는 내용의 프로포지션 47에는 63%가 찬성을 표했다. 이같은 지지율은 지난해의 59%에서 4%가 더 상승한 것이다.
또 공립학교의 수업 전 프로그램과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시키기 위한 예산을 책정하기 위한 프로포지션 49에도 64%의 응답자들이 지지를 보냈다. 이 지지율도 지난 8월에 비해 5% 포인트가 올랐다.
이같은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화 같은 관심은 주지사 선거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년간 그레이 데이비스 현 주지사의 지휘아래 여러 가지 교육개혁이 시행되고 질적인 면에서도 나아지는 가시적 결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데이비스 후보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육 주지사’로 꼽혀 온 그레이 데이비스 현 주지사가 도전자 빌 사이먼 공화당 후보에 비해 교육부문 행정능력이 훨씬 높다(53%)는 인정을 받고 있다. 반면 빌 사이먼 후보가 더 잘 할 것 같다는 응답자의 수는 29%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48%의 주민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의 질이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으며 특히 공립학교 예산지출, 새 학교 건설 및 보수, 학생들의 학업 실력 등에 불만을 표했다. 또 로컬스쿨들에 대한 만족도도 2년 전에 비해서는 물론 지난 2월 여론조사시 보다 다소 높아졌으며 특히 학령기 자녀들을 둔 학부모의 학교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거를 하겠다는 유권자의 41%는 데이비스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31%는 빌 사이먼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일의 LA타임스 여론조사 결과와 만찬가지로 데이비스 후보가 10% 포인트를 꾸준히 앞서나가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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