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시리즈 챔피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수퍼스타이자 일본 프로 야구의 간판 타자 히데키 마쓰이(28)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소속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측에 표명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 ‘괴물타자’ 마쓰이는 31일 구단측의 적극적인 잔류 요청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혀 메이저리그 진출을 사실상 선언했다.
지난 1993년부터 10년간 요미우리에서 활약해온 마쓰이는 통산 타율 0.307과 함께 홈런 332개를 기록한 슬러거로 일본리그에서 9년이상 뛴 선수로 FA자격을 얻었다.
마쓰이는 올해 50홈런과 107타점을 기록, 일본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으며 타율(3할3푼4리)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의 코수키 후쿠도미(3할4푼3리)에 뒤져 2위에 그치는 바람에 타격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마쓰이는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특히 뉴욕 양키스는 올해 부단장을 일본에 보내 그를 스카웃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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