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의 midterm election(미드터어엄 일렉션-대통령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했다.
연방의회 상원의 다수당에서 소수당으로 되돌아갔고 하원에서는 의석을 5석이나 잃었다.
선거 다음날, ABC-TV의 노언론인 Barbara Walters는 민주당의 2000년 대통령후보였던 Al Gore(알 고어)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고어는 I don’t want to be a Wednesday morning quarterback. (아이 도온 원 투 비어 어 웬즈데이 모오닝 쿼러백)이라고 말했다. “나는 수요일 아침의 쿼러백이 되고싶지 않습니다”라니 이게 무슨 소린가?
일요일에 이미 끝난 football 경기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시비하는 사람을 Monday morning quarterback (만데이 모오닝 쿼러백)이라 한다.
즉 자기가 풋볼 팀의 쿼러백(가장 중요한 선수)이라도 된듯이 이미 끝난 경기를 이렇게 했더라면 이겼을 것이라고 신소리하는 사람을 만데이 모닝 쿼러백이라 한다.
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동사로도 쓴다. 이것이 일상생활 영어로 발전하여 어떤 일이 끝난 뒤에 뒤늦게 비판하는 것 또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그런데 고어가 Monday 대신 Wednesday를 쓴 것은 선거 다음날이 수요일이었기 때문이다.
A: I’m sorry to hear that you broke up with Jane. It’s a shame you lost her. If you have treated her the way I told you, you wouldn’t have lost her.
B: Stop Monday morning quarterbacking, please.
A: I’m sorry if you think I’m Monday morning quarterbacking, but…
B: Please, don’t rub it in.
A: 네가 제인하고 헤어졌다는 소리 들으니 안됐다. 그 여자를 잃은 건 유감이야. 네가 내 말대로만 그 여자를 다루었더라면 그 여자 놓치지 않았을거다.
B: 이미 끝난 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말아줘.
A: 내가 지난 일 가지고 시비한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해. 하지만…
B: 아픈데 더 건드리지 말아줘,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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