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보는 미국 TV 뉴스 시간에 어느날은 늘 일기예보를 하던 사람이 보이지 않고 anchorman(앵커맨) 즉 뉴스 보도 진행자가 일기예보를 대신하면서, Our weatherman is under the weather. So I’m pinch-hitting for him.(아워 웨더맨 이즈 언더 더 웨더. 쏘오 아임 핀취히딩 포 힘)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우리 일기예보 담당자자 일기 밑에 있어서 내가 대신 대타자로 나왔습니다”가 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여기서 under the weather는 “일기 밑에”가 아니라 sick 또는 ill과 같이 “몸이 아프다”는 뜻이다. 이 말은 원래 뱃사람들 용어로서 바다에서 일기가 나빠 파도가 심하면 멀미를 하는등 몸이 좋지 않아지니까 under the weather가 sick와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한다.
under the weather보다 좀더 약하게 몸이 좋지 않은것은 out of sorts(아우 롭 쏘오츠)라 한다. After a long hard day, I felt out of sorts.(애프터 얼 로옹 하아드 데이, 아 휄트 아우 롭 쏘오츠)는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서 나는 약간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말이다. I’m not feeling very well.(아임 낫 휘일링 베리 웰 투데이)라고 하면 “나 오늘 몸 컨디션이 별로 안좋아” 정도의 말이 된다.
A: You don’t look very well, honey.
B: I think I’m under the weather.
A: Really? I hope it’s not the flu.
B: I don’t know, but I have a mild fever.
A: Do you? In that case, why don’t you call in sick today?
B: I think I will.
A: 여보, 안색이 별로 안 좋아 보여요.
B: 몸이 좀 좋지 않은것 같아.
A: 그래요? 독감은 아니겠지요.
B: 모르겠어. 열이 약간 있어.
A: 그래요? 그럼, 오늘 아파서 못 나간다고 직장에 전화하시지 그래요?
B: 그래야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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