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시는 ‘라이더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일부 불량 경찰 그룹에 의해 피해를 입은 1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한 합의로 1,100만달러를 지불하고 경찰개혁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해자들은 소송에서 지난 2000년 이들 경찰들이 납치와 구타는 물론 피해자들의 죄를 만들기 위해 마약을 일부러 갖다 놓는등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송에 합의를 하기 위해 오클랜드시는 오클랜드 경찰국이 이같은 행위를 장려하거나 눈을 감아주었다고 주장하는 119명의 원고들에게 1,09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국 개혁 약속으로 인한 변화중에는 경찰의 학대를 신고하는 핫라인 설치, 주민들의 참여 및 내부조사 확대등이 포함되어 있다.
18일 밤 공개된 합의서는 18개월간의 협상 끝에 지난 1월 22일 틸튼 헨더슨 연방지법 판사에 의해 승인됐다.
오클랜드 시변호사인 존 루소씨는 "우리는 잘못을 감추기 위해 숨지 않고 잘못을 인정했으며 이같은 잘못을 시정하기 위해 피해자들과 합께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루소씨는 또 만약 케이스가 재판으로 이어졌다면 원고들이 잘못된 기소로 총 25년 이상의 형을 받은 만큼 오클랜드시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고들은 변호사 비용을 제외하고 700만달러를 나눠 갖게 된다.
전직 경찰인 클레런스 마바나그, 주드 시아프노, 매튜 혼엉등은 용의자를 구타하고 경찰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재판중이며 두목격인 프랭크 바즈케즈는 기소를 피해 도피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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