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 동안 연방 감사국 시카고 지부에서 감사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정부의 세법과 각종 투자와 관련한 정책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13일, 한인 금융인 협회에서 ‘세제 혜택 극대화를 위한 금융투자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이끌어간 이은기 감사관(사진)은 “한인들을 비롯 납세자들이 정부의 세금정책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약간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흘러가는 데로 내버려두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감사관은 “401K나 로스 IRA, 교육 IRA등의 각종 장기 투자 프로그램에 적립되는 금액은 연방 정부의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순간적인 현금이 아쉬워 투자의 기회도 놓치고 세금도 많이 내는 것보다는 각 투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금도 줄이고 장래에 대한 대책도 미리 세우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려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관심은 특히 세금, 투자등과 관련한 끊임없는 학습과 연구로 이어져 지난해 9월에는 마침내 4년여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완성한 825페이지 분량의 ‘주식 투자의 원칙’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조금만 공을 들이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적어도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기회가 닿는데로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이 감사관은 “정부의 세법이나 투자 정책등에 항상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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