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오닐 없이 2연승 93-87
LA 레이커스(28승25패)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40점 폭격에 힘입어 유타 재즈(32승22패)의 안방도 쑥밭으로 만들었다. 샤킬 오닐 없이 2연승.
레이커스는 불과 17시간전 2차 연장 대접전 끝 휴스턴 로케츠를 힘겹게 따돌려 진이 빠진데다 밤 비행기로 유타로 이동, 19일 원정경기에서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7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올린 브라이언트가 점프슛을 펑펑 터뜨리며 활화산 출발을 끊어 피로를 잊은 듯 93대87 승리를 뽑아냈다. 레이커스는 11경기째 계속된 브라이언트의 ‘35점 이상 득점 퍼레이드’에서 9승2패를 기록중이다.
경기 내내 브라이언트를 비난하던 유타 팬들도 나중에는 브라이언트의 팬들이 됐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레이커스의 마지막 15점중 10점을 올리며 간신히 40점 고지에 올랐는데 브라이언트에 야유를 퍼부었던 재즈 홈코트의 1만9,911명 관중도 막판에는 “코∼비, 코∼비”를 외치며 브라이언트를 응원했다.
3점슛 6개중 4개를 포함해 야투 29개중 15개를 적중시킨 브라이언트는 경기종료 8.2초전 자유투로 40점 고지를 점령했고, 릭 팍스가 16, 데릭 피셔가 11, 마크 맷슨이 7점에 2블락샷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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