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소닉스에 107-90 완패
LA 레이커스의 연승행진이 7번째 게임에서 제동이 걸렸다.
시애틀 수퍼소닉스는 28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얼마전 밀워키 벅스에서 이적해온 레이 앨런이 29득점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2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107-90으로 제압했다.
6연승 가도를 질주하던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32승26패를 기록했다. 수퍼소닉스는 앨런을 영입한 이후 5게임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유일한 1패는 바로 지난 23일 LA에서 레이커스에 당한 것이어서 이를 안방에서 설욕한 셈이 됐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7개 슛중 단 10개만을 성공시키는 야투난조 속에서도 34점을 뽑아냈으며 샤킬 오닐이 18점에 11리바운드를 보탰으나 전날 LA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경기 한 후 바로 경기가 이어진 탓인지 전체적으로 피로한 모습이었다. 신장결석 수술을 받은 필 잭슨 감독은 이날도 벤치에 앉지 못해 3게임째 결장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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