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프로카메라, 11일 새벽 도둑 침입
산타클라라 엘카미노에 위치한 한인 업소에 도둑이 들어와 2만5천달러에 달하는 물품을 절취해갔다.
피해업소인 프로카메라 대표 정동호씨는 "11일 새벽3시37분경 도둑이 침입한 것 같다"며 5분후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도둑은 도주하고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도둑은 현관 오른쪽 창문 위아래를 깨고 문 아래 부분에 설치된 철난관을 넘어선 뒤 매장 왼쪽 전시관 문을 열고 하단 부분에 있는 카메라를 훔쳐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데이비스 경관은 "이에 앞서 밤 11시경 로렌스와 엘카미노에 위치한 울프 카메라에도 도둑이 침입했다"며 "같은 수법으로 봐 동일 인물일 것"이라고 정씨에게 말했다.
절취된 프로카메라측 물품들로는 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들로 모두 37종에 달하며 대부분이 가격이 비싼 나이콘 제품들이다.
정씨는 사고 전날 업소에 들른 20세 초반의 흑인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
당시 이 흑인은 업소에 들어와 전화번호부책을 보여달라며 업소 내부사정을 탐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흑인이 찍힌 비디오를 경찰 측에 전달했다.
사고가 발생된 뒤 정씨가 알람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3시50분경으로 "현장에는 깨진 유리창들이 바닥에 널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도둑 용의자는 카메라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고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5분안에 물품을 털어 간 것으로 짐작, 단독범보다는 일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루에 2번의 범행을 저지를 정도의 담대성도 있다는 경찰의 분석이다.
정동호씨는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 데다 도둑까지 맞아 손해가 막심하다"며 "자신과 같은 피해가 지역 한인들에게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 언론에 알리게 됐다"며 한인업소들의 조심을 당부했다.
6년째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정동호씨는 사업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경찰이 피해 물품을 찾아 주지 않는 한 손해를 입게 됐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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