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한때 팀의 시즌 개막전 투수로 메이저리그 12년차 베테랑인 우완투수 셰인 레널스(35·사진)를 전격 방출했다.
애스트로스는 27일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줄곧 팀의 제3선발로 발표해왔던 레널스를 방출하고 대신 젊은 유망주들인 팀 레딩과 제리엄 로벗슨을 선발 로테이션에 기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레널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패, 방어율 5.87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올리기는 했으나 이처럼 방출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스트로스 제너럴 매니저 제리 헌시커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생애통산 103승86패, 방어율 3.95를 기록하고 있는 레널스는 애스트로스 역사상 다승 7위이며 1,309개의 삼진으로 탈삼진 랭킹 5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