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9)가 1일 오후 7시(LA시간) 애나하임의 에디슨필드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나하임 에인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레인저스 이적 후 첫 해였던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9승8패, 방어율 5.75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올해 실추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는데 1차전 출격은 그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제1선발 자리를 앗아간 옛 라이벌 이스마엘 발데스가 개막전 승리투수가 된 상황이어서 심적으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일전. 에인절스 선발은 우완 미키 캘러웨이로 예정돼 있다.
이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FSN채널에서 중계된다. 한편 D백스의 제4선발로 자리잡은 ‘한국형 잠수함’ 김병현은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며 뉴욕 메츠의 제5선발 서재응은 6일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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