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NL) 서부조 꼴찌로 추락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승10패)의 ‘잠수함’ 선발투수 김병현이 6이닝 동안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줬다. 그러나 상대 투수가 더 잘 던지는 바람에 3연패의 눈물을 삼켰다.
김병현은 14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NL 2위 콜로라도 로키스(8승5패)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첫 승 대신 3번째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2회초 로키스 외야수 프레스톤 윌슨에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수였지만 로키스 선발투수 넬슨 크루즈가 한술 더 뜬 6이닝 셧아웃을 던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또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전3패. 그러나 방어율은 3.71로 떨어졌다.
로키스는 김병현이 나간 뒤 래리 워커의 홈런 두 방으로 점수차를 5대0으로 벌렸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야 라일 오버베이가 홈런을 날리는 등 뒤늦게 불이 붙은 다이아몬드백스의 추격은 3점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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