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서 열린 필리스전서
7경기째 점수 안내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중인 봉중근이 19일 구원투수로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봉중근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서 0대4로 뒤지던 7회에 나와 8회까지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8경기째 등판한 봉중근은 이로써 방어율을 2.08에서 1.69로 끌어내렸다.
7회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봉중근은 다음타자 데이빗 벨을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바비 아브레이우에 3루수앞 땅볼을 유도, 더블플레이를 이끌어 냈다. 이어 8회에서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우익수 플라이에 이어 또다시 투수앞 땅볼로 병살을 유도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이날 상대 선발 빈센테 파디야의 완봉 역투에 눌려 한점도 뽑지 못하고 0대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