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4)이 24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생애 첫 선발승이자 시즌 첫 승을 따낸 김병현(1승3패·방어율 3.75)의 시즌 5번째 출격상대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원정경기다. 최근 팀의 기둥인 투톱 에이스 랜디 잔슨과 커트 쉴링이 각각 무릎부상과 맹장수술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병현의 선발등판은 팀에 활력을 넣어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출격이다.
엑스포스는 푸에르토리코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을 만큼 몬트리올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떠돌이 팀이지만 시즌 성적은 12승9패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동부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호세 비드로, 블라드미어 거레로 등 위협적인 타자들이 포진해 있으며 마운드 상대도 에이스인 하비에어 바스케스(2승1패·방어율 3.16)가 나서 김병현으로서는 쉽지않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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