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방 라우텐버그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보좌관
"학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열정입니다."
최근 프랭크 라우텐버그 미 연방상원의원(뉴저지·민주) 보좌관으로 임명된 한인 1.5세 존 방(40)씨는 한인 후배들에게 "학업과 더불어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미 주류사회 진출에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8세때 미국으로 이민 온 방 보좌관은 럿거스 대학과 법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공무원으로 일한 조부와 부친의 피를 받아서인지 정치에 대한 관심과 미련을 버릴 수 없었다.
"라우텐버그 의원께서 선거운동본부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습니다." 방 보좌관이 현재 라우텐버그 의원 밑에서 하고 있는 일은 연방 정부에 대한 뉴저지 주민들의 불평이나 문제점 등을 접수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정부에 대한 주민들에 불평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민관련 문제에 있어서는 많은 관심과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방 보좌관은 "대부분의 한인 1세들이 생업에 종사하느라 정부를 상대로 하는 각종 로비 활동이나 지역 사회 참여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심’과 ‘참여정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한인 1.5세들과 2세들이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 학업에만 치우치고 일에 대한 열정 없이 돈만 바라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다 하더라도 스스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주류사회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내와 1남 1녀를 두고 있는 방 보좌관은 포트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라우텐버그 의원의 워싱턴 DC와 뉴왁 사무실을 왕래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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