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1라운드 지명
한국여자프로농구의 간판센터 정선민(29·신세계)이 마침내 농구 본고장 미국진출의 꿈을 이뤘다.
정선민은 25일 뉴저지주 시코커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시애틀 스톰에 지명됐다. 이로써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여자농구를 거푸 4강으로 이끌었던 정선민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WNBA에서 새로운 농구 인생을 열게 됐다.
고향인 마산에서 개인 훈련중인 정선민은 “가고 싶던 팀에 1라운드에서 지명이 돼 정말 기쁘다”면서 “한국 대표 선수니까 신인이라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가 WNBA에 입성한 것은 정선민이 처음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중국의 쳉하이샤와 일본의 하기와라에 이어 3번째다.
하지만 정선민은 WNBA 신인 최고 연봉이 4만2,000달러에 묶여 있기 때문에 첫 해에는 한국에서 받았던 연봉(1억1천만원)의 절반 정도밖에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98년 성인무대에 뛰어든 정선민은 국가대표 주전 센터로 2차례 아시아 정상을 밟았으며 신세계를 여자프로농구 통산 4차례 챔피언으로 이끌며 자신은 4번이나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WNBA 2003년 시즌은 5월22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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