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북한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이 다자간 협상을 벌여 북한이 대화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재팬 소사이어티·코리아 소사이어티가 25일 맨하탄 재팬 소사이어티에서 공동 주최한 ‘한·일 관계 컨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한 존스홉킨스대 신문방송학과 돈 오버도퍼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협상 또는 군사적 움직임이 거론되고 있다"며 "김일성을 위시한 북한 지도부를 타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군사력 투입을 고려하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스트 베테랑 기자 경력을 지닌 오버도퍼 교수는 "협상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현 노무현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은 현명한 정책이며 주변국인 미국, 중국, 일본이 평화적 해결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신 전 국방 장관 역시 "북한이 국제 여론을 무시한 채 핵 개발을 강행하고 있으나 강경한 자세로만 나가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의 변화 따라 잡기: 뉴욕에서 한국과 일본을 조망하다’를 주제로 25, 26일 재팬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의 주제는 ‘위기의 국면에서: 일본, 한국, 아시아 지역 안보의 미래’이며 미국, 한국, 일본 각계 각층의 정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또 26일에는 ‘한국과 일본: 과거의 재발견과 미래의 형성’을 주제로’란 컨퍼런스가 열렸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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