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고교 입학생의 4분의 1 가량이 또래 입학생보다 연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플러싱 고교 경우 이보다 높은 32.9%를 기록, 뉴욕시 평균을 웃돌았다.
시 교육국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1~02학년도 기준, 시내고교 입학생에 해당되는 9학년 또는 10학년 학생들의 24.9%가 또래보다 나이가 많았으며 이는 초·중학교에서 유급 된 적이 있거나 초등학교 늦장 입학, 또는 이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경우 베이사이드(17.2%), 벤자민 카도조(11.4%), 프랜시스 루이스(17%) 고교 등은 시 평균보다 비율이 낮았고 뉴타운(24.1%), 존 바운(26.8%) 고교는 시 평균수준을,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는 2.4%로 가장 낮았다. 반면, 브롱스 지역의 일부 고교는 입학생의 50% 이상이 또래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시 교육국은 또래보다 연령이 높은 고교 입학생들은 학업부담 등으로 인해 제때 고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할 확률이 높아 시내 고교생의 중퇴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고교 입학 전까지 초·중학교 과정에서 기본 실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최근 추진 중인 교육개혁을 확고히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le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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