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미리 백혈병 재단이 백혈병 환자의 가족, 의사,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맨하탄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양용화 실장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2만7,000여명의 골수 기증을 위한 채혈 기록을 갖게 됐다"며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7년 전 골수이식을 받아 건강을 되찾은 캐미 리씨가 재단의 의의를 설명했다. 3년 전 골수이식수술을 받아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필리핀 머린양과 하와이에서 온 골수기증자 데벌린이 만날 땐 참석자 모두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4월 성공적으로 골수 기증을 받고 건강을 되찾고 있는 세라양의 부모 케네트 최와 오승미씨도 참석, 한국에서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뉴욕으로 온 김명수군의 부모를 만나 5월 골수이식수술을 앞둔 아들의 안부를 묻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김재현 기자> ja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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