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을 포함, 뉴욕 아시안 청소년들의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전문직 종사 봉사자들의 모임인 `아시안 프로페셔널 익스텐션(APEX·에이펙스·사무총장 서니 김)’이 멘토링(Mentoring) 프로그램에 참여할 한인학생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APEX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멘토링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 및 정서발달을 돕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 멘토들은 22~40세 사이의 아시안 전문직 종사자들을 엄선해 구성된 봉사자들로 11·12학년 아시안 학생들과 1대1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청소년들은 학업 및 개인생활 지도, 취미활동, 지역사회 봉사 및 여름캠프 등에 멘토들과 참여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 기간은 매년 4월부터 6월말까지이고 1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입비는 무료.
APEX의 서니 김(사진) 사무총장은 "흔히 한인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문제학생 또는 초기 이민자 학생들에게만 필요한 서비스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잘못이다. 청소년기에는 올바른 롤 모델이 필요할 때이며 바쁜 이민생활에 지친 부모를 대신해 이미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성공한 아시안 선배들이 후배들을 이끌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PEX에는 한인 멘토 20명이 봉사하고 있지만 한인학생보다 참여가 활발한 중국계 학생들이 거의 모든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
김 사무총장은 "뉴욕시 아시안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시안 청소년의 범죄도 늘고 있다. 특히 문화적 이질감 속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프로그램이 바로 멘토링"이라고 강조했다.
APEX는 멘토링 프로그램 이외에도 SAT 시험 및 대학입학 준비반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안 초등학생의 읽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읽기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www.apex-ny.org ▲문의:212-748-1225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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