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간 6%~20% 내려...신규 공급 늘고 고급아파트 인기 시들
지속적으로 상승해오던 뉴욕시 아파트 렌트비가 지역에 따라 6~20% 인하되는 등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티 해비타츠 설문조사 기관에 따르면 6개월전 맨하탄 100가 남부지역의 원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412달러에서 최근 2260달러로 152달러(6%)나 떨어졌다.이스트사이드의 원베드룸 아파트는 6개월전 2,167달러에 계약되던 것이 최근에는 2,073달러로 인하됐다.
맨하탄 100가 북부지역은 9.11 테러 때보다 20%나 낮춰져 워싱턴 하이츠의 원베드룸은 기존의 1,300달러에서 900달러로 떨어진 시세에서 거래되고 있다.퀸즈의 아스토리아와 롱아일랜드 시티 경우도 최고가를 누리던 때보다 15%나 떨어진 가격에 임대가 성사되고 있다.
브루클린의 베이리지도 임대료가 20%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택 임대 전문 브로커 마이크 스미스씨는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던 시대가 지났다"면서 "뉴욕 경제의 불황으로 인해 임대 시장에 이상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적절한 임대료 가격이 형성되기까지 당분가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현상은 실직자들이 늘어나면서 비싼 아파트를 떠나는 입주자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신규 렌트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라 공급이 많아지면서 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신규 아파트들은 입주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1달 무료 입주나, 스포츠 센터 무료 사용권을 나눠주기도 한다.
한편 맨하탄의 어퍼웨스트 사이드와 펠시, 머레이 힐은 편리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임대료가 지난해와 같거나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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