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손영순씨가 지난 25일(한국시간) 한국 육군사관학교 32기 졸업생들의 홈페이지(www.kma32.or.kr)에 게재한 뉴욕총영사의 동포비하 발언 주장 글이 삭제됐다.
육사32기 홈페이지 관리자 ‘웹머슴’은 손영순씨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총영사가 동포들을 X새끼, 사기꾼이라 하다니’ 제목의 글을 삭제하고 "뉴욕총영사 발언문제와 육사32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웹머슴’은 28일 자체 웹사이트 ‘사노라면’ 자유게시판에 "육사 32기 동기생들은 어떤 경우에도 친목과 화합을 해칠 수 있는 정치·종교적 이데올로기나 신념을 주제로 한 논쟁이나 상호비방을 단호히 배격한다"며 "만일 우리의 이러한 웹정신을 고려하지 않은 개인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육사32기의 공식견해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웹머슴’의 ‘뉴욕총영사 발언문제, 육사32기와는 전혀 무관합니다’란 제목의 글은 "따라서 손영순씨의 ‘뉴욕총영사의 교민에 대한 발언’ 글은 육사32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개인 견해이오니 이곳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지 마시고 본인에게 직접 문의하시기 바란다"며 손 비서관의 주소와 전화번호, 셀폰 번호, 전자우편주소 등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손 비서관은 29일 "개인적 울분을 토로한다는 것이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을 줄 몰랐다. 진심으로 동기들에게 미안한 마음 전한다. 저의 개인적 글에 대해 관련있는 글들을 웹관리 차원에서 모두 삭제해 달라"며 "솔직히 이런 결과가 생기리라곤 단 1%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판에 띄웠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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