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사회 친북 단체의 세확산 저지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목적으로 결성된 ‘한인 자유민주수호회’(Korean American Defenders of Freedom·임시위원장 강은주)는 존 리우 플러싱 20지구 뉴욕시의원에게 한인 존 최(32·한국명 최용준) 입법보좌관의 해고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위원장이 등기 우편으로 발송한 진정서는 "당신(존 리우)의 보좌관인 존 최는 ‘노둣돌’이라는 단체의 공동 대표로서 북한을 찬양하고 있다. ‘노둣돌’은 이미 여러번의 캠프를 통해 우리 자녀들을 친북화하려는 시도를 했고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큰 위험으로, 우리는 이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우리는 한인의 자격으로 친북 인사가 우리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
여 당신의 보좌관으로 있는 것을 원치 않으며 또한 우리는 미국시민의 자격으로 친북인사가 자유의 나라 미국 뉴욕시의 시의원 사무실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최 보좌관의 해고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 위원장은 "노둣돌 또 노둣돌과 연대 단체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회장 함성국 목사),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회(의장 이행우) 등은 북한체제와 사상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사람들, 한국에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검거됐거나 입국을 거부당한 사람들의 집단으로 자체 인터넷 웹사이트만 보아도 친북한, 반미 단체들임이 분명하다"며 "노둣돌이 특히 위험한 것은 영어권 2세와 어린 학생들을 포섭, 친북 사상을 고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체의 공동 대표가 한인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로 좌시할 수 없어 진정서를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자유민주수호회’는 리우 시의원에게 보낸 진정서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변이 없을 경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활동 강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뉴욕한인회관에서 반미집회를 열려다 뉴욕한국일보가 이 사실을 보도<3월13일자 A1면>함에 따라 뉴욕한인사회의 강력한 반발로 계획이 좌절<본보 3월14일자 A1면>된 이후 노둣돌은 "한인회에 대한 뉴욕한국일보의 압력으로 행사가 취소됐다"고 주장하며 한국일보에 대한 ‘취재거부’, ‘불매 운동’, ‘광고 안하기 운동’ 등을 벌이자고 회원 및 연대 단체
들에게 홍보해오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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