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친 워싱턴 지역 원로 목사들의 희생과 노고를 감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워싱턴 교역자회(회장 이석해 목사)는 이 지역에서 10년, 20년, 혹은 30년 동안 목회하며 복음을 전파해온 교계 선배 목사 부부들을 초청, 폴스 쳐치 파크에서 야유회를 열고 음식과 즐거운 게임으로 위로했다.
예배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장시춘 목사(말씀의 교회)는 “목사님들은 편하고 안락한 길을 마다하고 좁은 길을 선택했다”며 “선한 싸움을 마친 여러분은 승리자”라고 치하했다. 또 장 목사는 “은퇴했다고 체념하지 말고 쉬지 않고 교계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해 목사는 “5월은 가정의 달, 또는 스승의 달로 지켜지고 있는데 워싱턴 복음화의 기초를 닦아놓은 원로 목사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분들은 세계 평화와 이 지역 동포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원로 목사회 회장 박덕준 목사(사진)는 “선배 목사들을 잊지 않고 격려해주니 고맙다’며 “모든 것이 풍성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은 작년 여름 원로 목사 부부 70여명을 초청, 노스 캐롤라이나 은퇴선교사 마을을 방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 바 있다.
1990년 조직돼 올해로 14년이 된 원로목사회는 한인교회 선교 후원과 친목을 목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현재 45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원로 목사회는 1905년생인 신후식 목사가 최고 연장자로 알려져 있다. 60세부터 65세까지의 은퇴 목회자는 준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그 이상은 정회원이 된다.
박 목사는 “올해말까지 원로 목사들의 설교집을 발간하기 위해 회원들의 원고를 접수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원로 목사회 정기 모임은 14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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