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0안타 5실점
뉴욕 메츠 서재응(26)이 5번째로 시즌 2승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14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7이닝동안 10안타 3포볼로 5실점(4자책점)하고 3-5로 뒤진 8회초 대타와 교체됐으며 메츠가 8회초 2점을 뽑아내 5-5 동점을 만들어 준 덕에 패전투수를 면했다. 그러나 메츠는 8회말 로키스 크리스 스타인스의 적시타를 맞아 결승점을 내주고 5-6으로 패했다. 지난달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감격의 생애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후 연속 5번의 2승 도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신 서재응은 시즌 1승2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3.43에서 3.69로 나빠졌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 처음 등판한 서재응은 이날 1회초 마이크 피아자의 투런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뒤 첫 4이닝을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5회 집중 4안타와 포볼 2개, 그리고 수비실책으로 대거 5실점하며 공들여 쌓은 탑을 무너뜨렸다. 1사후 브렌트 버틀러에 2루타를 맞은 뒤 상대투수인 9번 대런 올리버에게 좌전안타를 맞는 바람에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고 2사후 래리 워커의 빗맞은 타구가 2타점 적시타로 돌변하고 센터필더 쓰요시 신조의 송구에러로 1점을 더 내주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서재응은 다음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 115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교체됐으며 8회초 메츠가 동점을 이루는 바람에 패전을 면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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