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용자 10여명 불과, 타지역과 대조적
여권업무 비롯 병역, 재산권등 민원 즉석처리
인랜드 한인회(회장 우병하)가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순회영사 업무 및 시민권 신청대행 서비스의 이용자가 적어 적극적 홍보를 통한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오후 2시 샌버나디노 소재 한인회관에서 실시된 2003년도 2·4분기 순회영사 업무 서비스 이용자는 10여명에 불과했다. 이는 매주 토요일 개설되는 이웃 오렌지카운티 순회영사 업무에 100여명이 몰려 번호표까지 배부해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고 격월제로 실시되는 샌디에고 순회영사 업무 이용자가 40~80명에 달하는 것에 비추어 이용률이 지나치게 낮은 셈이다.
이날 출장 나온 LA 총영사관 김정수 영사와 지중현씨는 “순회영사 업무가 총영사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이 LA까지 왕복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LA 동부한인회 등 이웃 한인 커뮤니티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영사는 또 순회영사 서비스에서는 여권업무만이 아니라 병역, 혼인신고, 재산권 관계 등 총영사관에서 다루는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인랜드와 인근 지역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인회 우병하 회장과 장은석 사무총장은 언론과 교회 등을 통해 순회영사 업무를 홍보하고 있으나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사는 인랜드 한인사회 특성으로 인해 이용률이 낮은 것 같다며 다음 번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순회영사 업무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순회영사 서비스와 함께 마련된 시민권 신청 대행서비스에는 한미연합회 윤나리 오렌지회장이 나와서 9명의 시민권 신청을 대행해 주었다. 윤 지회장은 샌버나디노 거주자의 경우 샌버나디노 카운티로부터 펀드를 받고있어 무료 서비스를 해주고 있으나 리버사이드 카운티 거주자는 8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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