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액인 40억 달러의 금화가 실려있는 해저 보물선 인양작업이 올 여름에 지중해에서 이뤄진다.
영국 정부는 미국의 ‘오딧세이 해양탐사’사가 지중해 지브롤터 해협에서침몰한 영국 전함 서섹스호를 인양하는 사업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25일 보도했다.
서섹스호는 1694년 루이 14세 치하의 프랑스를 치기 위한 영국전함을 이끌고 지중해를 지나던 중 풍랑으로 800여㎙ 해저에 침몰했다.
당시 500명이승선한 서섹스호는 파리로 통하는 프랑스 남부 요충지를 지배하고 있던 사보이 대공을 매수하기 위해 현 가치로 40억 달러로 환산되는 금화를 싣고있었다.
예비탐사를 통해 침몰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저 둔덕을 조사한 오딧세이사는올 여름부터 내년 1월까지 해저 둔덕 바로 위에 대형선박을 띄워놓고 작업을 시작한다.
오딧세이는 자체 조명시설을 갖춘 로봇이 800㎙ 해저에서 정확한 인양지점파악은 물론, 잔해정리 인양로프 연결 등 핵심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오딧세이는 “이 사업은 침몰선 인양 역사상 가장 깊은 곳에서 이뤄지는고고학적 발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딧세이는 인양된 보물의 가치가4,500만 달러 이하일 때는 80%, 4,500만~5억 달러인 경우는 50%, 5억 달러이상이면 40%를 영국 정부로부터 분배 받는다.
그러나 영국 고고학계는 해저유적 파괴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상업적 목적의 인양사업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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