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북돋우고 진취성 길러

자녀를 어디에 맡기는 것이 좋을까. 초·중·고교가 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한인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이럴 때 떠오르는 게 바로 여름학교(써머스쿨)와 여름캠프다.

이에 따라 한인교회 등에서는 다양한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수학·영어 등 새 학년에 공부할 내용을 미리 배우고 예능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YMCA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야외 여름캠프는 학생들이 신선한 공기와 햇살 아래 자연과 더불어 건전한 놀이를 즐기면서 진취성을 키워주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여름 학교=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는 6월9일∼7월25일까지 7주동안 프리스쿨∼8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월∼목요일 오전에 수학·영어·소셜 스터디, 오후에 미술·음악·컴퓨터·성경공부, 금요일 영화구경·필드 트립·수영·식스 플래그스·바비큐 파티 등 다채롭다. 수업료는 일반가정 875달러, 교인가정 682.50달러. 문의: 770-939-4673.

지난 4년간 여름학교를 운영해온 늘푸른장로교회는 6월2일부터 7월18일까지 6주동안 1∼9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성경·영어·수학·한국어·ESOL이고 매주 금요일에는 필드 트립을 떠난다. 학년별 10명을 모집하고 수업료는 580달러(점심 포함). 문의: 404-422-7950.

이밖에 염광한국학교(770-921-8702)·아틀란타 여름학교(한인복지회 아틀란타 교육원, 770-873-8134, 770-270-0297)·눈높이 둘루스 아카데미 여름학교(770-722-5971)·아틀란타 한국여름학교(404-966-7577, 770-817-7070)등도 6월2일부터 일제히 여름학교의 문을 연다.

한편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오는 7월28일부터 8월4일까지 7박8일간 서울·이천·파주 등에서‘국제 한민족 교류캠프’를 연다. 해외동포 중·고교생 선발인원은 40명이고 접수마감은 내달 20일. 전통예절 및 다도교육·역사 및 문화체험 등 유익하다. 문의: 82-41-620-7795.

◇여름 캠프= YMCA는 메트로 아틀란타지역 22곳에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천974명이 이용했을 만큼 인기다. 캠프파이어 USA는 스톤마운틴·아본데일 어스테이츠·라즈웰 등 3곳에서 3일짜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보이스 & 걸스 클럽은 내달부터 8월까지 7천5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캠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란타에는 최소한 30곳의 파크·레크리에이션 에이전시가 있다. 전국 캠프협회의 한 관계자는 “데이 케어는 찾기 어렵고, 베이비 시터 역시 찾기 어렵고, 어머니는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볼 수 없다”며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와 전쟁 등의 여파로 캠프 등록이 부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여름캠프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에덴스 Y 캠프(706-754-6912, www.athensycamp.org) ▲내셔널 캠프(1-800-966-2267) ▲메트로 아틀란타 YMCA(404-588-9622, www.ymcaatlanta.org) ▲메트로 아틀란타 보이스& 걸스 클럽(404-527-7100) ▲귀넷 카운티 공원관리국(770-822-8840) ▲캠프 파이어 USA 조지아 카운실(404-527-7125) ▲내셔널 컴퓨터 캠프(203-795-9667, www.nccamp.com)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