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다운타운에서 25분 거리에 대규모 카지노가 오픈해 도박에 대한 한인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매일 퇴근 후는 물론 출근 전에도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개장된 이 카지노(던더 밸리 카지노)는 새크라멘토 인근 링컨 지역인 유나이트 아번 인디언 커뮤니티에 있다.
개장 당일 아침에는 7천명의 손님들이 미리 입장을 대기하고 있어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2시간만에 모든 주차장이 차들로 메워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개장 첫날엔 하루에 드링크가 2만개, 화장지는 2400개 정도 소모되고 있으며 갬블링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2-3사람이 게임블러 뒤에 줄지어 서있는 모습도 보였다.
당일 ATM 머신 앞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평균 8명 정도가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고, 햄버거 가게 앞에는 32명 정도, ‘보딩 패스’를 받기 위해서는 200여 명이 차례를 기다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카지노로 가는 5번 지방도로는 카지노의 개장 후 예전에 없던 트래픽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같은 정체현상은 수 마일 떨어진 곳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주 하이웨이 패트롤 보도국 소속의 래리 블레빈 경관은 "전에 없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관할 경찰국은 첫날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했다.
7만 5천 스퀘어 피트의 카지노는 3,300개의 파킹 스패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네바다 대학의 윌리엄 탐슨 교수는 "지역 주민에게는 나쁜 점과 좋은 점이 동시에 영향을 줄 것" 이라며 일자리 창출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극장이나 다른 소비상점의 돈이 카지노로 몰려 지방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 봤다.
그로 인한 여파로 파산이나 이혼, 일을 적게 하는 등의 일로 본질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됨을 경고했다.
한인 K씨는 "도박을 좋아하는 남편을 어떻게 단속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한인들이 열심히 일해 모은 재산을 도박으로 날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고 걱정했다.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