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0년대부터 이어진 미 대선 전년의 호황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를 재선의 기회로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의 쳇 커리어 칼럼니스트가 최근 지적했다.
커리어 칼럼니스트는 기고문을 통해 1939년의 불황을 끝으로 대선 전년의 호황 현상이 열 여섯해째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뉴욕증시 랠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선은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전쟁이나 불황은 (대통령 임기의) 전반기에, 활황과 호경기는 후반기에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2년 반의 불황에서 벗어나 전년에 비해 각각 15%, 25% 오른 것을 예로들면서 역대 대선 전년의 시장 패턴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커리어 칼럼니스트는 특히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자신의 재선을 위해 선거 전년의 랠리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선 전년의 호황현상이 언제나 집권 대통령의 재선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며 기회를 재선으로 이어가지 못한 지미 카터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그는 현재 연방준비위원회(FRB)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재정정책이 감세정책에 따라 호경기를 폭넓게 이어가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92년 눈앞에서 아버지의 대선패배를 지켜봐야했던 부시 대통령은 가문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굳은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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