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보스턴서 3승째
봉중근 1.1이닝 3실점 부진
최희섭 4타수 무안타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이 깔끔한 투구로 구원승을 따냈다.
김병현은 19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연장 10회초 동점 상황에서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포함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5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투구 16개중 1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공격적 투구를 보인 김병현은 보스턴 이적 후 3승째를 거두며 방어율을 3.48에서 3.44로 내렸다. 이날까지 시즌 성적은 4승7패 5세이브.3대4로 뒤지던 9회말 팀의 중심인 노마 가시아파라와 매니 라미레스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자 김병현은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토론토의 첫 타자 카탈라노토를 간단히 삼진으로 잡은 뒤 AL 타점 2위 버논 웰스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바비 킬티를 공 3개로 삼진 아웃시키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10회말 트로트 닉슨의 끝내기 안타로 김병현에게 승리를 안겼다.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은 2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서 중간 계투에 나섰다가 1⅓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3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봉중근은 3대5로 뒤진 7회초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8회초 솔로홈런 등 3안타와 볼넷으로 3실점하며 강판당해 4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방어율은 3.83에서 4.28로 치솟았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빅초이’ 최희섭은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첫 선발 출장인 1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35에서 0.233으로 조금 떨어졌다. 최희섭은 20일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김종하 기자>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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