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한인침례교회 ‘국제선교 축제’ 통해 복음사명 다져
▶ 남침례교 국제선교부.수도침례교회협 주최
한인침례교회들이 세계를 향한 복음의 깃발을 높이 세웠다.
미남침례교 국제선교부와 워싱턴지역 수도침례교회협의회(회장 임헌묵 목사)는 13일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국제선교축제’를 개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 완수를 위해 한인 크리스천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미국내 750여개의 미 남침례교단 소속 한인 침례교회들을 위해 국제선교부가 특별히 마련한 이번 선교축제는 LA, 텍사스 등 타지역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동부지역에서는 교세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이 선정됐다.
주강사도 국제선교부 제리 랜킨 총재가 초청돼 한인교회를 통한 세계 복음화 전략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저녁 집회 설교자로 나선 랜킨 총재는 “모든 족속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예수가 언제 오시는가 보다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랜킨 총재는 또 “한인 크리스천들의 뜨거운 기도와 선교 열정이 큰 남침례교단 선교 정책에 힘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기도와 물질 지원을 넘어서 몸으로 직접 참여하는 헌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랜킨 총재의 입술을 통해 전달된 강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참석자들은 눈물로 응답했고, 수백명의 한인들이 복음을 위해 삶을 바치기로 결심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들은 앞으로 국제선교부의 지도 아래 각 지원자의 상황에 맞는 선교사로 훈련받게 된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 축제는 내년에도 이어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5차 대회가 개최된다.
통계에 따르면 미남침례교는 매년 1,000여명의 선교사를 세계에 파송하고 있으며 3,000여명이 후보자로 자원, 훈련을 받고 있다. 또 선교와 관련된 사역에 종사하는 자원 봉사자들은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작년에 선교에 참여한 대학생은 총 4,000여명이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이 수치는 미국내 남침례교인 수의 0.3%에 지나지 않는 숫자여서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자들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있는 1만3,000여 미전도 종족중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종족은 2,000여개, 복음이 제대로 전파되지 못한 종족은 5,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한편 신학적 배경을 가진 선교 사역자 외에 일반 전문 기술을 갖춘 평신도 선교사 양성과 지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도 하루동안의 짧은 일정이었으나 의료 선교, 청소년 단기선교, 국제 봉사단, 저니맨, 매스터즈, 견습 선교, 자원 봉사 프로그램 등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돼 선교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수도한인침례교회협 회장 임헌묵 목사는 “나이, 기술, 영어 등 여러가지를 핑계로 선교에 주저하던 한인 크리스천들에게 매우 풍부한 정보와 동기를 제공한 값진 기회였다’고 행사를 평하면서 “11학년 아들이 단기선교 세미나에 참석하더니 다음에는 독일로 선교를 떠나자고 제안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교 열정이 불붙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뻤다”고 말했다.
남침례교단은 평생 선교사 지원 자격을 24세 이상, 45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결혼 유무에 상관하지 않으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이어야 한다.
1주에서 10주 정도의 기간으로 파송되는 단기선교사는
15세(10학년) 이상이어야 하며 지원이나 보조는 없다. 견습선교사, 부선교사, 매스터 프로그램, 저니맨, 국제봉사단 등의 분야는 4개월부터 최고 4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국제선교부의 지원을 받는다.
대학생 단기 선교사는 18세 이상으로 여름에는 10주까지, 학기중에는 6-9주까지 다녀올 수 있고 주총회 학생부 지원도 가능하다.
‘국제선교축제’는 제리 랜킨 국제선교부 총재와 다수의 세미나 강사 외에 워싱턴 지역내 한인 침례교회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됐다.
문병득 전도사가 이끄는 찬양팀의 찬양 인도로 문을 연 개회예배에서는 래리 칵스 박사의 대회 안내와 설교가 있었으며 박태환 목사, 윤병남 목사의 기도, 신석태 목사가 선교 간증을 했다.
저녁 헌신 예배에서는 제리 랜킨 박사가 설교하고 김만풍 목사가 통역을 담당했으며 문대연 목사의 환영사, 임헌묵 목사의 기도, 박태선 목사의 성경봉독, 이승희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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