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를 비롯 미주한인들이 태풍 ‘매미’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 지원을 위해 15일부터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북가주지역은 지금까지 언론사, 단체, 교회 등에서 각각 모금운동을 전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상항지역한인회(회장 유근배)를 단일창구로 해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이날부터 현지 언론을 통해 모금 캠페인에 들어갔다.
유근배 회장은 비록 해외에 살고 있지만 불의의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국의 동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마음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언론사들과 단체가 힘을 합쳐 이재민을 돕자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우선 이달 말까지 수재민들에게 성금이 전해지도록 하기 위해 모금을 한인회로 일원화하고 성금 기탁자에게는 비영리기관 기부에 따른 세금혜택을 주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본보나 한인회로 성금을 보내려는 사람은 체크의 페이 투 오더를 KACC로 하면 된다.
16일 본사에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성금을 보내준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오미자(영빈관 대표): 500달러 ▲이종열(베이 프로퍼티 대표): 500달러 ▲박윤혜 보험: 300달러 ▲조디 박(나라은행 SBA융자부장): 300달러.
한편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최병근)는 이날 집행부 회의를 열어 187개 한인회별로 모금운동을 펼칠 것을 독려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빠르면 이달 말 1차 모금된 의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가능한 한 빨리 모금해서 수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지역의 경우 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은 15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통해 모금 운동 계획을 발표하고 태풍 ‘루사’ 피해 등 고국이 어려울 때 재미동포들은 항상 함께 해왔다면서 이번에도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하기를 바란다고 뉴욕과 뉴저지 지역 동포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LA지역 한인회는 오는 20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제30회 한국의 날 퍼레이드’에서 가두모금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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